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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체식품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한 식품을 의미하며 식물성 고기, 곤충 단백질 식품, 세포기반식품 등을 포함합니다.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식용유지류(식물성유지류 제외),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 알가공품류, 유가공품류, 수산가공식품류, 기타 식육, 또는 기타 알 제품 등과 유사한 형태와 맛, 조직감 등을 가지도록 제조하였다는 것을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입니다.
육류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식품으로 초기에는 콩고기 또는 인조고기라고 지칭되었으나, 식품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실제 육류와 비슷한 식감과 향미를 갖추어 대체식품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추세는 개인의 건강관리를 중요시하고 있어,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어 식품산업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식품에 대해 합의된 개념은 없고, 연구자와 기관별로 그 정의에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크게 아래의 두 가지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1) 대체식품(대체단백질)이란 식물이나 동물 세포, 또는 발효를 통해 생산하는 식품으로, 기존 동물성 제품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맛을 내면서 가격이 같거나 낮도록 생산되는 식품임
2) 대체식품이란 식품 기술을 활용하여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대안이 되는 식품으로, 곡물, 콩, 견과류와 같은 식물, 곰팡이(버섯), 조류, 곤충 등으로 만든 고기와 세포기반 식품을 포함함
최근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서 대체식품에 대한 정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식약처는 대체식품의 정의와 기준, 그리고 규격의 신설을 예고하였으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합리적 표시방안 등을 담은 대체식품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임
2) 식약처는 농축수산물 등으로 한정된 식품원료 인정 대상에 세포배양 등 신기술을 이용한 미래식품 원료까지 확대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의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세포기반 식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 방안을 준비 중임
대체식품 개발의 필요성
세계적으로 육류 소비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어, 이에 따른 문제점 해결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육류 소비는 정체 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및 신흥경제국 역시 이러한 증가추세를 계속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등 아시아지역의 육류 소비는 서구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육류 소비의 추세에 따라 식품산업 내 육류 수급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계점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게 되었고, 건강하게 육류를 소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대량 살처분에 따른 축산업 내 수급 부족 문제와 육류 소비 증가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등 다양한 사회환경적 문제를 간과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대체식품이 제시되고 관련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건강 및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가 증대되어 관련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시장 상황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80% 이상이 가치소비를 해본 것으로 조사되어, 소비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가치 소비가 증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Z세대의 70%가 대체식품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대체식품을 소비해야 하는 이유로는 환경 보전이 71.4%, 동물 복지가 53%, 건강한 식습관이 43.5%를 차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지속가능성을 표방한 경영을 통해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는 탄소 배출량과 가축의 공장식 사육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기업들은 대체식품 제품개발 및 시장 확대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